[사회] 일광절약시간제, 올해부터 3주 연장

[사회] 일광절약시간제, 올해부터 3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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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으로 알려진 일광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 DST) 시행 기간이 종전의 24주에서 27주로 3주 연장된다.

어제(4월 30일) 발표된 의회의 결정에 따라, 종전까지 10월 첫째 주 일요일부터 3월 셋째 주 일요일까지 실시되던 일광절약 시간제도는 올해부터 시작이 1주 앞당겨지고, 해제는 2주 늦춰진다.

따라서, 올해는 9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4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 일광절약시간이 적용된다.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시간활용을 위해 실시되는 일광절약시간제는 1941년에 처음 도입 돼 여름철 낮 시간을 30분 연장했으며, 1990년부터 한 시간으로 연장하여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United Future 당의 피터 듄(Peter Dunne) 총재와 Nelson 시 위원회 마크 홈스(Mark Holmes)는 2006년 3월, 약 42,000명의 서명과 함께 <일광절약시간제 연장>청원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13개월간의 로비 끝에 기간 연장이 결정되었지만, 홈스 의원은 "3주는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기에 충분한 기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를 예로 들며, 근무 시간이나 생활 패턴이 비슷한 다른 국가들의 시행 기간을 고려해 서머타임을 4주에서 7주 정도 더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올해부터 일광절약시간 시행기간을 종전에서 4주 늘린 34주로 연장하며,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31주간 이 제도를 시행한다.  

내국 사무부 (Internal Affairs) 릭 바커(Rick Barker)장관은 "<일광 절약 시간>의 연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 분위기"라며, 이번 결정이 에너지분야를 포함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 : NZPA, STUFF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