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8세 소년 공격한 개주인 법정 출두

[사건] 8세 소년 공격한 개주인 법정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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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개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고, 사망하는 등의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주말 오클랜드에서 세 명의 주민을 공격한 개들의 주인이 오늘(3일) 법정에 출두했다.

파파쿠라에 거주하는 니콜라스 모크(Nicholas Moke, 36세)씨는 등록되지 않은 위험한 개들을 소유한 것 등 총 여섯 가지 항목의 위법 사항을 시인했다. 그는 오는 6월 8일, 최종 판결을 위해 다시 법정에 서게 된다.

담당 경사인 토니 이스터 (Tony Easter)씨는 모크 씨가 소유한 두 마리의 개가 지난 토요일 담장을 넘어 길 건너편에서 놀고있던 여덟 살 소년과 열 세살 소녀 등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개들 중 한 마리는 잭슨 윌리암스(Jackson Williams) 군의 다리 뒷 부분을 물어 중상을 입게 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누나 테 아로하 파쿠이비 (Te Aroha Pakuivi) 양과 친척 조앤 와에레아(Joanne Waerea)씨가 달려가 잭슨을 구하려 했으나, 그들 역시 모두 다리를 물렸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들 역시 사납게 달려드는 개를 피해 뒤로 물러나야만 했다. 잠시 후 달려온 개 주인 모크 씨는 자신의 개들을 진정시켰으나, 개들은 개 관리 반에 넘겨져 결국 사살되었다.  

판사 멀리나 버넷 (Merlina Burnett) 씨는 최종 판결을 위해 희생자의 정신적 충격에 관한 보고서 내용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자료 : FairFax Media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