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속에서 지어진 ‘올해의 신축주택’

지진 속에서 지어진 ‘올해의 신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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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들이 뽑은 뉴질랜드 ‘올해의 주택(Registered Master Builders House of the Year)’으로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주택이 선정됐다.

펜달톤의 포인더(Poynder) 애비뉴에 위치한 이 신축주택은 Phil Benton에 의해 시공됐으며 설계는 ‘Sheppard & Rout 건축’이 했는데, 5개의 방과 4개의 욕실, 2개의 거실을 가진 2층 주택으로 영화감상실과 함께 지하에는 와인저장고가 설치됐다.

유리와 콘크리트, 그리고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주택은 또한 지난 7월에 캔터베리 지역의 ‘올해의 주택’으로도 선정되었으며, 전국의 신축주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200만 달러 이상 건축비가 든 주택 부문에서도 1등을 했는데 200만 달러 이상은 이 상의 최고액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주택이 건축학적으로 대단히 혁신적이며 아름답고 훌륭한 건물이었다고 극찬하며, 단열용도로 목재를 사용하는 스칸디나비아 풍으로 꾸민 모양새가 콘크리트와 알루미늄, 그리고 강철과 유리로 만든 외관의 미숙함을 현명하게 상쇄시켰다고 평했다.

606m2에 지어진 이 건물 신축에는 전문인력 6명이 모두 27개월 동안 투입됐는데 그동안 이 지역에는 수천 번의 여진이 발생해 공사를 어렵게 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11 16() 오클랜드의 랭엄 호텔에서 500명의 이상 관계자들이 참석 하에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는 25만 달러 이하 주택에서 크라이스트처치 외곽 롤레스톤의 한 신축주택이 수상하는 등, 리노베이션과 부엌, 욕실 부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주택들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