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사건] 전화운세 도둑통화, 6,000달러 변상

[황당사건] 전화운세 도둑통화, 6,000달러 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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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대학에서 근무하던 학생 협회 사무관이 학교 전화를 통해 이용한 '유료 전화 운세 서비스' 요금이 수천 달러에 달해 화제다.

이 대학의 학생 단체 [행동하는 여성의 권리 (Acting Women's Rights)]에서 근무하던 사무관 Clelia Opie 씨는 근무지를 수 차례 이탈, 학생 회관 건물에 있는 여러 대의 전화를 사용해 0900 유료 운세상담 서비스를 받아 왔다. 서비스 이용료로 청구된 금액은 무려 6,000달러.

그녀의 행각은 우연한 사고로 적발되었다. 술에 취한 학생회 회원 한 명이 벽에 낙서를 하는 등 난동을 부리자 이를 저지하던 다른 사무관이 그녀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 때 마침 전화 운세 서비스를 이용하던 그녀가 동료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끊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동료가 그녀를 추궁했다.

학생 협회 회장 Geoff Hayward씨는 이 날이 "자신의 임기동안 최악의 저녁"이었다고 말하고, 3주 후 Opie씨를 해고했다. 빅토리아 대학 학생잡지 Sailent 지는, Opie씨와 Hayward회장이 전화요금 변상에 관한 건을 구두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Opie씨는 오늘(22일) 전화요금 $6,000을 학교 측에 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 NZPA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