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취업 중 숨진 마오리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

호주 취업 중 숨진 마오리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

0 개 1,603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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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부지역에서 일하던 20대 마오리 청년 한 명이 감전사고로 약혼녀와 갓 돌을 넘긴 아들을 두고 유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변 사람들이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케인 맥스웰(24) 북섬 캠브리지 출신으로 3년 전에 친한 친구 2명과 함께 호주로 건너갔으며, 이번 사고 당시 서호주 전력회사에 소속돼 고압선을 정비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그는 지난 4 4() 퍼스에서 북쪽으로 200km 정도 떨어진 주리언 베이에서 작업 도중 고압전류에 감전돼 함께 있던 동료가 2시간여에 걸쳐 응급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그에게는 한 달 전에 갓 돌이 지난 아들이 있었으며 약혼녀와도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가족은 물론 친족과 동료들도 그의 돌연한 사고에 깊은 슬픔을 나타내면서 애도를 하고 있다.

 

캠브리지 하이스쿨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재학 중 소프트볼과 지역 럭비 팀에서 활약하는 등 스포츠에 재능을 보였는데, 운동을 같이 했던 한 동료는 그가 수천 명의 친구들을 가진 정말 좋은 친구였다면서 많은 이들의 그의 사고를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부모가 직접 호주로 가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마오리 관습대로 시신과 아들을 뉴질랜드로 데려올 예정이며, 이 같은 작업에는 마오리 전통에 따라 대가족으로 이뤄진 그의 주변 친지들도 함께 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4-08 08:14:59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