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피어 교외에 사는 한 남성이 새 차를 몰고 자기집 거실로 돌진해 차량이 대파됐다.
어처구니 없는 이번 사고는 4월13일(일) 밤 11시 20분경 네이피어의 래텀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신형 포드 팰콘 트럭을 몰던 한 남성이 정지를 하지 못하고 울타리와 정원을 거쳐 자기집 거실로 돌진해
집 내부는 물론 차량도 전면부가 완전히 망가지는 상태가 됐다.
이웃집 목격자들은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큰 소리와 함께 벽돌이 부서지고 금속판이 찌그러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는데, 현장에서는 정원용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한바탕 물까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당시 집안에는 운전자의 파트너로 알려진 여성을 비롯한 어린이 한 명이 있었는데 이 여성은 거실 소파에
앉아 있다가 샤워를 하려고 막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고가 터져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인근 도로에서 시속 50km 제한속도를 어기고 교차로
부근에서 120km의 과속을 했던 사실을 확인했는데, 그는
음주운전 혐의도 함께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별도의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운전법규 위반 혐의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4-16 23:36:51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