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마리나 되는 양들이 두 마리의 사나운 개들에게 집단으로 물려
죽는 경악할만한 사건이 벌어졌다.
4월 12일(토) 아침 8시경 남섬
와이마테(Waimate) 지역에 있는 와이마테 경마장 안에서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American pit bull terrier, 사진) 두 마리가 53 마리에 달하는 양떼를 공격, 그 중 39마리는 현장에서 죽고 나머지는 부상 상태를 확인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의 개 관리센터 직원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까지도 공격은 계속됐는데 직원에 의해 개 한 마리는
현장에서 즉시 사살됐지만 다른 한 마리는 도망을 쳤다가 주인에게 붙잡힌 후 역시 사살 처분됐다.
죽거나 다친 양들은 대부분 새끼 양들이며 나이가 어린 어미 양도 한 마리가 포함됐는데, 이들 중 새끼 양은 시가가 마리당 $85, 그리고 어미 양은 $1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 주인이 관련 법(Dog Control
Act 1996)에 따라 모두 변상을 해야 할 처지이다.
시청 관계직원에 따르면 와이마테에는 모두 3,000마리의 등록된 개가
있는데 이 중 꽤 많은 숫자가 주인의 통제에서 벗어나 주변 지역을 방황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2013년 7월
이후 관내에서 모두 342건에 달하는 방황하는 개들로 인한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는 전년보다 78건이 늘어난 상태라면서, 342건 중 28건은 사람을 포함한 무엇인가를 공격한 사례이며 그 중 사람을 직접 공격한 사례도 10건이나 된다며, 어떤 개라고 할지라도 가축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인들은 항상 개 통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4-16 23:37:23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