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겨우 스물에 유죄 판결을 무려 40여 번이나 받은 청년이 또
다시 감옥에 가게 됐다.
북섬 필딩 출신으로 전직 농장 인부로 현재 해밀턴에 살고 있는 앤드류 콜린 조지 제이콥스(Andrew Colin George Jacobs)가 그 주인공.
그는 당초 지난 2010년에 스콧 가이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허위 정보를 제공했던 혐의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 혐의로 당시 유죄 판결과 함께 500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그의 혐의는 이처럼 경찰에 허위 정보를 준 것부터 시작해 사기와 서류위조, 가택구류형
위반, 절도 등 아주 다양한데, 대부분이 현금을 갈취하기
위한 사기성 범죄가 주이며 이런 범죄 방면에서는 가히 종합백화점 같은 존재.
얼마 전에도 그는 한 17세 된 소녀에게 그녀의 죽은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갈취할 목적으로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하며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그는 아직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상습적으로
나쁜 짓을 반복해 저질러 왔다.
그는 지난 4월 3일에
있었던 재판을 받을 때 이미 36가지의 유죄 판결을 받은 과거 전력이 있었는데, 13개월 형을 선고 받은 이후 보석 결정을 기다리는 와중에 작년 12월부터
금년 1월 사이에 트레이드미에서 토요타 자동차를 $8,350에
사는 과정에서 차주에게 은행결제가 된 것처럼 허위 이메일을 보내고 차를 갈취한 사기 범죄가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의 이 같은 차량 사기는 첫 번째가 아니었으며, 작년 12월에는 필딩에서 직업소개 웹사이트를 통해 농장에서 일할 것처럼 속여 여행비로 $715을 꿀꺽하고 막상 인터뷰 장소에는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이 같은 구직 사기 역시 두 번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열린 재판에서 판사는 그가 심각한 범죄 경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고등법원에서 판결을 받을 때 일부 혐의는 중복된 것도 있다고 자적하고 변호사가 요청했던 3~5개월의
징역형 중 5개월 형을 기존 징역형에 덧붙여 선고하면서 동시에 피해자에 대한 변제도 명령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5-02 14:25:34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