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물어뜯던 맹견 막고 나선 용감한 경찰관

사람 물어뜯던 맹견 막고 나선 용감한 경찰관

0 개 1,563 서현
10292255[1].jpg
10292256[1].jpg
한 용감한 경찰관이 맹견에게 물어 뜯기던 소년을 구하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들어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와이테마타 경찰서 소속의 벤 클링켄버그(Ben Klinkenberg, 28) 경관이 서니베일(Sunnyvale)의 선힐 로드에서 17살의 소년이 핏불 테리어(pit bull Terrier) 견종의 개로부터 공격 당하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은 지난 7 19() 아침 9 45분경.

 

출동 당시 이 개는 이미 자신의 주인의 아들이기도 한 이 소년을 사정 없이 물어 뜯으면서 땅바닥에서 질질 끌고 다니던 중이었다.

 

벤 경관은 즉시 개 얼굴에 후추가루 스프레이를 뿌려 소년이 안전하게 달아날 수 있도록 도왔지만, 정작 자신은 가슴에 붙어 떨어지지 않으면서 자신의 팔뚝과 스프레이 통을 물고 보호복까지 찢어대기 시작한 개로 인해 큰 위험에 처했다.

 

다행히 그가 사나운 개와 레슬링까지 하면서 제압하기 시작할 무렵 다른 경찰관들이 벤 경관을 돕기 위해 달려 왔고 결국 한창 사나움을 떨던 핏불은 동물통제팀에 포획됐다.

 

개 주인과 벤 경관은 병원에까지 실려가게 됐으며 소년은 성형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됐지만 벤 경관은 다행히 상처를 꿰매는 수준에서 그쳤으며 집에서 요양 후 다음 주부터 일터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건 이후 와이테마타 경찰서장은, 벤 경관이 사납기 그지 없는 개와 씨름까지 해가면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나섰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된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칭찬했다.
(사진은 벤 경관과 상처를 치료한 그의 팔뚝 모습, 출처: Facebook)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7-23 21:14:09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