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손목 부상 털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 출전

리디아 고, 손목 부상 털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 출전

0 개 1,046 서현
사본 -201409110805442235_1[1].jpg
 
최근 손목 부상으로 2주간 휴식기를 가진 리디아 고(고보경, 17) 선수가 LPGA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고 선수는 9 11() 저녁 6 41(NZ시간)부터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에비앙 챔피언십(Evian Championship)에 참가하는데, 이번 대회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 클럽(72 6,476야드)에서 열리며 총 상금은 미화 325만 달러이다.

 

리디아 고 선수는 최근 왼쪽 손목에 통증을 느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무리한 연습으로 인해 손목에 작은 낭종(cyst)이 생겨 물이 찬 것으로 확인돼 이를 제거했다.

 

대회를 앞두고 TV ONE과의 인터뷰에서 고 선수는, 한결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2주 쉬는 동안 외출도 하고 치즈버거나 타코스와 같은 것들도 사먹는 등 여느 십대들과 다름 없이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인 수잔 페테르센(Suzann Pettersen, 33, 노르웨이)과 렉시 톰슨(Lexi Thompson)과 한 조가 되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고 선수는 쟁쟁한 프로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3라운드 통산 8언더파 205타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당시 우승자였던 수잔 페테르센에 2타 차이로 따라 붙으며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작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의 박인비(26, KB금융그룹)도 출전하는데, 박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9-12 16:58:42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