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한국인 4명, "납치아닌 단순 폭행혐의로 조사"

[사건] 한국인 4명, "납치아닌 단순 폭행혐의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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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오클랜드 시내 호텔에서 발생한 한국인 남성 납치 사건에 대해 경찰의 조사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로 체포된 네 명의 남성이 납치가 아닌 단순 폭행 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경찰 발표 내용이 헤럴드 지에 보도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피해자 남성이 4일 전에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납치 되었다"고 발표했으나, 오늘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증언에 의심이 가는 점이 몇 가지 발견되었다."며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재 조사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네 명의 남성 중 세 명은 32세, 또 다른 한 명은 29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오클랜드 경찰서에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경찰이 영사관 측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호텔을 급습했을 당시, 피해자와 같은 방에 있다가 체포되었다.

한편, 납치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34세의 남성은 지난 4월 뉴질랜드에서 추방당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가 6월 5일 가짜 여권을 사용해서 뉴질랜드에 재 입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희생자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밤새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자세한 경위와 내용이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사관 측도 피해자 신원 보호를 위해 일체의 내용을 함구하고 있다.


자료 : NZ heral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