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노스쇼어, 초유의 정전 사태

[사고] 노스쇼어, 초유의 정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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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밤, 변전소 폭발사고로 오클랜드 노스쇼어와 서쪽 일부지역에 정전 사태가 발생.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후 7시 43분 경 Wairau Rd. 변전소 내 시설물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하버 브릿지와 북부 고속도로 상의 모든 가로등이 꺼졌고 Greenhithe, Albany 지역을 포함한 노스쇼어 일대, Te Atatu 등 서쪽 일부지역의 수만 가구와 상가에 전기가 끊기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노스쇼어 경찰은 긴급 전력 발전기를 가동했으나, 일부 모바일 폰 송신국이 정전으로 인해 기능이 마비되면서 통신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전기 공급은 8시 20분 경 다시 재개됐으나, 정전으로 인해 영화 상영이 중단되어 환불조치를 해야 해던 극장 등 상가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정전 당시 하버브릿지를 건너던 한 시민은, "갑자기 눈앞의 모든 등이 꺼져버리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전기로 만들어진 빛에 가려 보이지 않던 별빛이 갑자기 크게 다가왔다." 라며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에 들뜬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자료 : NZ heral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