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 수음체질(水陰體質)의 특징

[359] 수음체질(水陰體質)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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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식은 만병의 근원-

   방광>담낭>소장>대장>위

  수음체질은 신체의 오장육부(五腸六腑) 중에서 위장을 가장 약하게 방광을 가장 강하게 타고나는 체질을 말한다. 수음체질의 가장 많은 질병은 소화장애, 위하수, 위경련 등 이다. 선천적으로 위가 작기 때문에 과식을 하고 폭식을 하면 위가 무력해 져서 결국엔 위가 아래로 쳐지는 위하수증(gastroptosis)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소화문제와 복통으로 찾아 오시는 분들 중 수음체질의 환자를 많이 발견하는데 그 이유는 약해진 위장과 강해진 방광이 다른 장부의 기능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상대적으로 위가 더욱 무력해져서 위하수가 되거나 헬리코백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 균 등에 자주 노출되는 경향을 띤다. 수음체질의 사람은 대체로 성격이 차분하고 꼼꼼하여 사무적인 일, 교육자 등의 직업에 적당하며 글씨가 곱고 조금은 느릿느릿한 스타일이다.

  성욕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피부가 흰 편이며 대체로 마른 편이지만 여성 중에는 통통한 체형도 있다. 직업을 찾을 때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 점은 규칙적인 식사가 가능한 것인지, 신체적으로 힘이 들지 않는지, 너무 간단하고 반복적인 일이 아닌지를 중요시해야 한다. 수음체질의 사람은 목양체질의 성향을 많이 띠기 때문에 회의주의적 성향과 투기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너무 한가한 일이나 육체적으로 피곤한 일들은 수음체질의 생활 패턴을 방해하여 더욱 민감해져서 소화문제와 불면증 등으로 고생하게 된다.

  소화가 잘 될 때는 몸이 건강한 상태이고 건강에 문제가 올 때는 제일 먼저 위장에 문제가 발생한다. 폐(肺)의 기능은 호흡을 통하여 산소를 운반해 주는 기능 외에 모든 장부를 위에서 잡아 줌으로 위나 방광, 자궁, 내장 등이 아래로 쳐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수음체질은 위장이 약할 뿐 아니라 폐의 힘도 약하여 아래로 당기는 신장과 방광의 힘이 상대적으로 세다. 그래서 위장하수 뿐만 아니라, 기운이 갑자기 빠져서 쓰러지거나 저혈압으로 쓰러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배우자는 토음체질, 토양체질, 금양체질의 사람이 좋다. 이 체질의 사람과 결혼을 하여 같이 지낸다면 성격적으로도 편하고 병이 걸리는 확률이 줄어든다.

  수음체질의 건강은 소화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온도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냉한 음식을 먹으면 냉한 위장이 더욱 냉각되어, 위장장애, 식체, 그리고 신경성 질환 등이 발생 된다. 또한 절대적으로 과식을 금해야 한다. 과식은 위장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남성의 전립선비대와 복부비만 등의 결정적 원인이기도 하다. 음식은 가능한 한 소식을 하는 것이 좋고 식사 후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여 소화가 최대한 잘 되도록 아기를 돌보듯 위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음 시간에는 수음체질의 구체적은 섭생법을 알아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