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급락‥외환위기 수준
제조업체들의 새해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천 4백여개 제조업체들 대상으로 1분기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지난 1998년 기업경기전망지수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기업들은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 정치 갈등으로 인한 사회 혼란과 자금조달의 어려움, 중국 성장률 둔화와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지난해 실업자 100만 명 돌파
지난해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실업자는 101만 2천명으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3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 역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3.7%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실업률이 급증하며 9.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진화하는 드론 기술력‥본격 상용화 나서야
<리포트>
국내 중소기업에서 만든 대형 상업용 드론입니다.
카본 소재의 프레임을 자체 생산할 정도로 개발에서부터 제조까지 모두 국산화했습니다.
대형 드론은 운송이나 수색정찰 등 쓰임새가 많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형 무인기에 적용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업체 측은 말합니다.
[인터뷰 - 강병환 / 그리폰 다이나믹스 과장]
25kg 이상의 드론은 많은 규제를 받게 되는데요. 저희가 생산하는 프레임 모두 25kg에 준하거나 넘는 실정이며, 그 규제가 조금 완화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시장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로 열린 ‘드론쇼 코리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된 90여개 업체가 참가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드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기술력을 끌어올린 만큼 많은 드론 업체들은 수요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드론 공급업체와 수요자 간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인터뷰 - 유동현 / 벡스코 처장]
(드론) 산업 생태계를 빠른 시일 내에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드론에 관련되는 사람, 드론에 관련되는 산업들이 같이 모여서 협업하고 융복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론 산업은 오는 2023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세에 우리 드론 산업이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관련 법 제정과 규제 완화, 민간 수요 발굴 등이 시급합니다.
[기자]
국내 드론 기술력은 세계 7위 수준. 기술개발 경쟁이 뜨거운 만큼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