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증가‥반도체·화장품 최대 실적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액은 48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달성한 월간 최대 실적으로, 3월 일평균 수출 역시 증가해 2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수출단가와 물량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와 화장품 이 각각 75억 달러와 4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산업재산권 등록·활용 증가
지난해 산업재산권 등록과 활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산업재산권 등록 건수는 286,589건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허가 6.9%, 디자인이 1.9%, 상표가 3.9% 증가했으며, 실용신안은 12.3% 감소했습니다.
한편, 산업재산권에 대한 중요성과 활용이 증가하면서 전체 권리이전 건수 역시 전년 대비 17.4% 증가한 50,139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 전기차 1만대 돌파 눈앞
<앵커멘트>
제주도는 국내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고 충전 인프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 잘 갖춰져 있는 편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렌트카 역시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올해 제주도 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대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전기차 보급 확산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제주에 등록된 전기차 수는 6,600여대.
우리나라 전기차의 절반이 넘는 52%가 제주에서 달릴 정도로 보급률이 높습니다.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함과 동시에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데 있어 전기차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3년 기간 동안에 전기차 1만대 보급을 (준비)해서 이제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스마트 도시로까지 연결되는 미래의 도시와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렌트카 시장에도 이미 전기차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취재를 하면서 직접 전기차 아이오닉을 빌려 타봤습니다.
아이오닉의 공식 연비는 킬로와트시당 6.5 킬로미터.
그러나 직접 50킬로미터 정도를 운전해 봤더니 이보다 높은 9.5 킬로미터의 연비를 보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부터 주행을 한 후 중문관광단지에 도착해서는 충전도 해봤습니다.
[기자]
~전력량이 60%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급속 충전을 진행했습니다. 총 12.2kWh를 충전하는데 약 25분이 걸렸고, 요금은 3,623원이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섬 전체를 한 바퀴 다 돌아도 거리가 176킬로미터에 불과해 전기차 운전 환경도 좋습니다.
시중에 출시된 전기차 아이오닉과 쏘울 등이 보통 한 번 충전으로 180~190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충전 인프라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인터뷰 - 이상준 /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리]
제주도 내에는 급속(충전기) 47기, 완속(충전기) 42기 정도의 100여 개 충전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설치된 충전기를 외부에 셀프 주유소 같은 콘셉트로 충전을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 37만여대를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