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 화를 잘 내고, 공격적, 폭력적인 아이 어떻게 해야 되나요.

[361] 화를 잘 내고, 공격적, 폭력적인 아이 어떻게 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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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인 *

  이 세상에서 단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화’ 나 ‘분노’의 감정은 우리의 일상에서 아주 가깝고, 일반적인 감정이다. 분노란 좌절에 대한 정서적, 생리적 반응이다. 개인의 중요한 욕구 충족이 봉쇄되었을 때 신체는 ‘분노’라는 강렬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에게 원하는 것을 해 주도록 위협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노를 사용한다. 그러나 화를 크게 내면 인간관계가 파괴되고 자신에 대하여 환멸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화가 날 때는 화가 난 자신을 인식하고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까를 이성적으로 모색해야 하다. 분노는 당혹감, 통제력 결여, 억울함, 개인적인 상처나 불만 같은 다른 감정의 2차적 표현이다. 아이들은 보통 자신의 분노를 가족들에게 터뜨린다.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게 행동한다.

  * 대 책 *

  아이들은 화가나면 즉각 공격적이 된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어떻게든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이가 화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 무기력 해 보이기 쉬우며, 다른 아이들로부터 따돌림 받거나 이용 당하게 된다. 또, 화를 너무 자주내면 인기가 없거나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 이 균형을 맞추는 것은 아이들이 배워야 할 일이다. 아이들의 균형잡기는 두세 살부터 가르치기 시작해서 수년 동안 연습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화를 표현할 때는 행동보다는 말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 가능하면 그 이유까지 큰 소리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느낌과 왜 그렇게 느끼게 되었는지를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도와 줘야 한다.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며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느끼는 것을 충분히 알았다는 것, 그리고 부모가 그 느낌을 받아들였다는 것, 그러나 항상 아이들 뜻대로 일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도록 해 주어야 한다.

● 이완훈련 : 분노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분노에 대한 반응으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동에게 이해시킨 후에 매일 특별시간을 마련하여 아동에게 이완훈련과 함께 분노나 충동을 조절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학습시킨다. 또한 성격적으로 매우 급하거나 화를 참지 못하는 아동인 경우에 평소에 신체적 이완훈련을 통해서 아동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충동적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그리고 만일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공격 행동이 감소될 경우에는 칭찬과 함께 신뢰감을 표현해서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 토큰경제법, 자기계약법 : 공격행동이 발생하면 부모는 대체로 아동을 꾸짖거나 설교하는 방식으로 반응하기 쉽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아동은 무언가 자신의 부적절하게 행동 했음을 알고 있다. 따라서 부모는 아동에게 공격행동이 나쁘고 무엇이 잘못 되었으며, 왜 안 되는지를 설명해 주고 문제행동에 관해 철저하게 주의를 준 다음에 아동이 공격행동을 안하면 특별한 보상을 해 주기로 약속하고 기간과 목표행동을 정한다. 아동이 공격행동을 자제하고 약속을 잘 지키면 토큰이나 증표를 주고 그 숫자가 다 채워지면 아동이 원하는 보상을 제공해서 스스로 변화하도록 유도한다.

● 모방학습 : 아동은 가정에서 부모들의 적응방법을 모방하고 답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부모가 분노를 해소하고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 소거 : 평소에는 아동에게 무관심하다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줄 때에만 주의와 관심을 기울인다면 그것이 오히려 아동에게 보상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적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동의 공격행동에 대하여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다른 적절한 행동을 할 때에는 칭찬과 관심을 나타냄으로써 문제행동의 보상요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적응행동을 강화하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