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가 금리인상, 시민들의 반응은?

[경제] 추가 금리인상, 시민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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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있었던 추가 공식금리 인상 발표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그러나, 모기지 이용자와 수출업자들은 더욱 고통스러워 질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헤럴드지가 오클랜드 퀸 스트리트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오늘 발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금리 인상 소식을 듣고 매우 화가났다는 로버트 그레이(Robert Gray)씨는 인터뷰 서두에서 알란 볼라드 총재를 향해 욕을 내 뱉었다. 주주회의에 가는 길이라는 그는 이번 조치로 인해 피셔앤페이클과 같은 국내 수출업자들이 더욱 고통을 받게 될 것이고, 정작 그들이 의도하는 지출 억제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윈 클랙스턴(Gwyn Claxton)이라고 이름을 밝힌 한 여성은 주택시장에 대한 볼라드 총재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녀는 "이민자들때문에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공식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자율이 80년대 초 수준까지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뉴질랜드의 낮은 임금 수준이 젊은이들을 해외로 내 몰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국가적인 손해라고 말했다.

항상 재정적인 어려움에 시달린다는 아담 데이빗 (Adam David)씨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으로서 공식 금리 인상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했다.

존 해리스(John Harris)씨는, 저축을 하는 개인으로서는 좋은 소식이지만 나라를 생각한다면 그다지 좋은 정책은 아니라고 말했다.


자료 : NZ heral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