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9월12일, 전국고등학교 파업 예고

[교육] 9월12일, 전국고등학교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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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고등학교 교사들이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 주 부터 교육부와 임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초중등교육 협회 교사들은, 자신들의 요구안에 대해 진전된 결과가 없을 경우 오는 9월 12일, 전국적인 파업을 단행할 것임을 어제(29일) 경고했다.

교사들의 파업은 2002년 이래로 5년만의 일이다.

고등학교 교사들 중 90퍼센트 이상이 소속되어 있는 이 협회는, 1년간 7.5퍼센트의 임금인상과 학급당 학생수를 30명 이하로 제한 해 줄 것, 추가 근무 수당을 지급할 것, 파트타임 교사들에게 공정한 휴식 시간을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협회측은 당초, 3년간 12퍼센트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교육부는 그에 대해 3년간 10.25퍼센트의 절충안을 제시했다. 교사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협상안을 거절한 바 있다.

초등학교 교장연합 회장 로빈 더프씨는 '교육부가 실질적으로 발전된 안을 제시해서 파업을 막아주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미래와 양질의 교육을 위해 교사직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일이 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파업을 앞둔 교사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활동 계획에 대해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추가 파업과 연쇄 파업 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교육부는, '교사협회가 단지 6일간의 협상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료 : NZPA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