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딕 허바드 시장, "세금 계속 올릴 것"

[시정] 딕 허바드 시장, "세금 계속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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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자 헤럴드지는, 오클랜드 시의 현행 정책이 바뀌지 않는 이상 향후 3년간 지방세와 수도세가 각각 37.3퍼센트와 30퍼센트까지 치솟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전망은, 딕 허바드 오클랜드 시장과 노동당 정부하의 시티 비전 단체가 세금 인상에 관한 현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반대단체인 C&R (시민과 세입자 연합)측은 10월에 있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세금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낮출 것인지' '가장 큰 예산 삭감은 어디에서 이루어 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입장이다.

지난 28일, 지역 정부 예산의 전면적인 평가를 맡은 한 기구는 지나친 세금이 세입자들에게 점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의회의 지출을 삭감할 것을 충고한 바 있다.

오클랜드 광역시 내 세입자들은 전국 평균에서 40퍼센트를 웃도는 수준의 세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클랜드 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전국 평균보다 70퍼센트 높은 세금을 낸다.

딕 허바드 시장은 첫번째 임기동안, 전체적으로 21.4퍼센트 세금 인상을 단행했다. 수도세와 거주자 지방세를 각각 19.6퍼센트와 32.7퍼센트 올렸으며 향후 3년간 40.3퍼센트까지 인상할 계획을 같고 있다.

지나친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에 대해, 허바드 시장은 어제(3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세 삭감이나 시 예산을 수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클랜드 시 의회가 다음 10년간 예산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세입자들의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 시 부채 규모를 좀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NZ heral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