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 8체질 목욕 건강법-(Ⅰ)

[369] 8체질 목욕 건강법-(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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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양체질은 여름에도 온수욕을 해야 건강하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을 승전국으로 만든 처칠은 전형적인 목양체질의 사람이고 그의 유명한 연설은 목욕탕에서 온수욕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중국의 모택동은 평생을 냉수욕으로 건강을 지켰으며, 일반 상식으로도 냉수욕을 하면 저항력이 강해져 더욱 건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반신욕이 혈액순환에 좋다고 하여 너도 나도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으며 한증막과 사우나 등도 한국 사람이라면 건강관리 목적으로 집에서든 외부에서든 즐겨 하는 목욕법이다. 과연 어떤 목욕법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것인가?

  최근 한의원에 내원한 한 유학생을 예로 들어 보겠다.

  뉴질랜드에 유학 온지 2년이 되었고 요즘 들어 이유없이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하며 추위를 너무 심하게 느낀다고 호소하였다. 최근 혈액검사에서도 별 문제는 없었고 식욕도 좋은 편이라고 하였다. 체질맥을 확인한 결과 목음체질의 사람이였다. 목음체질은 목양체질과 같이 육식과 뿌리야채가 유익한 음식이고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해야 힘이 나고 건강하다. 몇 차례의 침 치료를 통하여 소화력과 수면상태 등이 호전 되었으나 여전히 피로하고 몸에 한기가 있다고 호소하였다. 무언가 체질에 맞지 않는 섭생법을 하는 듯하여 최근 어떤 운동을 즐기는지 묻자 그 학생은 뉴질랜드에 온 이후 일주일에 2-3회 집 근처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고 하였다. 수영은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물에서 하기 때문에 겉열이 줄어들고 땀으로 배출되어야 할 속열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목양, 목음체질의 사람과 토양, 토음체질처럼 속열이 많은 사람은 즐겨서는 안될 운동이다. 그래서 그 날로 수영을 삼가 하고 가벼운 맨손체조를 시작하도록 했고 뜨거운 물에 온수욕를 매일 할 것을 지시한 후 속열을 발산하는 치료를 몇 차례 시도하였다. 일주일 후 환자와 그 어머니는 기분 좋은 얼굴로 한의원에 내원하여 몸이 신기할 정도로 변하고 있다고 하였다. 원기가 회복된 것이다. 즉 겉열과 속열의 조화로 인해 신체의 온도가 유지되고 추위와 관절통, 근무력 등이 사라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