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369]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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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인 ※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건전한 인간관계가 심리적 건강과 행복한 생활의 필수 조건이며 성공의 발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외동딸이나 외동아들로 자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기본이 되는 형제애를 쌓을 기회가 없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들의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부족한 소양을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

① 열등감이 강한 아이는 친구들과 어울리지를 못한다.

- 다른 아이들과 자기를 비교해 볼 때 신체적 결함이 있거나 하면 부끄럽게 생각하여 친구 사이에 끼지를 않는다. 또 학업성적이 좋지 못하면 자기는 그 친구와 어울릴 가치가 없다고 스스로 자기를 낮게 평가하여 친구와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② 부모의 지나친 간섭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를 못한다.

- 가정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세계에 시시콜콜 간섭하게 되면 아이들은 곤혹감을 느껴 그 번거로움에서 벗어 나고자 아예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어울리지를 않는다.

③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를 못한다.

- 어려서부터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서 놀 기회가 없어 가정 안에서 한정된 어른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같은 또래 아이들의 문화에 접하지 못하여 다른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려야 하는지를 몰라 외톨이가 되는 것이다.

  ※ 대책 ※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원인을 규명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들의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부족한 소양을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자칫 방식이 잘못되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은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부모들이 자신의 스타일과 사교방식을 일방적으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① 열등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회피하는 경우 열등감을 해소시켜 주는 일부터

- 이런 경우는 부모 스스로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없었는가 반성해 보고, 또 아이가 열등감을 갖게 한 요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아야 한다. 부모들은 아이에 대한 기대 수준이 지나치게 높지 않았는지 또 형제간이나 또래 아이와 지나치게 비교를 해서 아이로 하여금 기를 죽여 위축되게 한 일은 없는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 열등감은 자기행동을 억제하고 능력 발휘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므로 아이의 가능성과 능력을 높이 평가해 주어 점차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② 지나친 간섭으로 친구와 어울리지를 못하는 경우는 과잉보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부모는 자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일일이 간섭하려고 하지만, 이같은 과잉보호는 결과적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가려는 아이들의 길을 막아 버리는 것과 같은 과오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친구와 어울리려고 하는 것은 건전한 성장의 자연스런 모습이다.

③ 부모가 의도적으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도록 해야 한다.

- 여러 아이들과 어울려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캠프 또는 종교 활동 기타 봉사활동 등에 참가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것은 또래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사회성을 개발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가 친구들과 어울림으로 개개인의 사람 됨과 그들 세계를 깊게 이해하게 되고 또 그 속에서 처신하는 방법과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주변 사람의 도움없이는 큰 성과를 낼 수 없고, 성공도 할 수 없다. 현명한 부모라면 자녀에게 사교성을 심어 주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마음의 문을 열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인생의 성공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