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QV는 최근 주택시장이 전국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오클랜드시를 중심으로 주요 도시들의 주택시장이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10일 언론에 전했다.
QV 통계에 의하면 올해 1월 달의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390,636로 지난 해 12월 달 전국 평균 주택가격인 $388,253 이후 8.9퍼센트가 증가하였으나 이는 지난 해 부동산시장 성장에 비해 다소 약세를 보여주었다. QV는 작년 12월에는 주택가격이 10퍼센트가 증가, 8월 달에는 13퍼센트가 증가하여 2007년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비해 올해 1월은 계절적 요인을 포함한 특유의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루 핸코크 QV 대변인은 부동산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그 변화가 급속도로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담보 대출자들의 높은 이자율과 저소득자들의 재정적인 부담이 주택시장의 둔화세를 나타내는 중요 요인 중 하나라고 언론에 전했다.
지난 주 오클랜드 부동산에이전시 Barfoot and Thompson은 지난 1월 총 604건의 주택판매가 거래되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 1003건의 판매량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라고 전했다. 또한 오클랜드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517,613로 지난 해 12월 평균 주택가격인 $559,803보다 주택가격이 하락했으나 지난 해 1월의 평균 판매 금액인 $475,461보다는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