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에는 사랑의 결실을 맺는 커플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6일 통계청은 이성간의 결혼뿐만 아니라 동성결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혼율도 감소하고 있다고 언론에 보도했다.
통계학자 제프 바스칸드는 지난 10년간 평균 결혼률인 2만 8백 쌍에서 2007년에는 총 2만1천5백 쌍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결혼식을 치르기에 가장 인기 있는 날은 토요일이며, 2월 24일은 가장 인기 있는 날로 총 610 건의 결혼식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은 커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계절로 결혼식의 43%가 여름에 치러졌다. 겨울은 전통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계절이지만 지난 해 2007년 7월 7일은 행운의 숫자를 상징하는 날로 총 290 건의 결혼식이 치러졌다.
오늘날 결혼하는 커플들의 나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변화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결혼한 커플의 평균 나이는 남자 29.9세, 여자 28.1세로 나타났으며, 1971년 결혼한 커플의 평균 나이 남자 23세, 여자 20.8세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지난 해 316 건의 동성결혼이 이루어졌으며, 해외에서 등록된 동성결혼 77건을 포함하면 총 393 건의 동성결혼이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해 이혼율은 9천6백 건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만 건의 이혼율에 비해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