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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008. 13:20 KoreaTimes (125.♡.179.126)
뉴질랜드에서 테니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화 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테니스는 역동적이고 힘찬 에너지가 넘치는 매력적인 스포츠이다. North Harbour Tennis Center의 유일한 한국인 테니스 코치 이성호씨를 만나 그가 말하는 테니스와 건강에 대해 인터뷰 해 보았다.
이성호씨는 5년 전 뉴질랜드에 입국하여 지내다가 테니스 코치 트레이닝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 후 North Harbour Tennis Center에서 스카우트되어 이 곳에서 정식적으로 계약하게 되었다. 우리가 몰랐던 외국의 스포츠 교육방식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그는 이제야 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게 된 것 같다며 현 직업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
아이들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테니스를 가르치는 이성호 코치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해야 하고, 본인도 즐거운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한다. 그가 테니스를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장 먼저 기초를 튼튼하게 잡는 것이고, 두 번째로 학생들에게 목표를 제시해 주는 것이다. 기초를 튼튼히 잡아 주되 주입식 교육은 삼가고,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춘다. 사무적으로 가르치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아이들이 선생님과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삼촌같이 친근하게 다가가며, 걱정이 있으면 조언도 해주는 것도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학생들이 테니스를 배우겠다고 부모님과 함께 오거나, 개인적으로 올 경우에는 반드시 목표를 제시해 준다.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든지, 혹은 건강개선이나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한 목표를 만들어 그것을 달성하도록 한다.
역동적이고 정신적인 운동인 테니스는 학생들의 집중력을 강화시키면서, 학습 능률도 함께 높아지는데 큰 도움을 준다. “체력이 강해야 공부도 열심히 하죠!” 그는 운동을 통해 체력을 강화시켜야 공부도 오랫동안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고 말한다. 공부도 체력!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학습능률도 올라가지 않느냐는 그는 건강과 공부의 상호작용을 특별히 강조한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성호 코치는 국내 지역 테니스 대회에서 1등 한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기도 한다. 잘하는 능력이 보이는 학생들은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 자신감을 키워 주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고, 장기간으로 훈련 시켜 앞으로 더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연습 시키고 있다. 그가 약 1년 동안 훈련시킨 선수들이 약 3, 4년간 훈련한 외국학생들을 이길 때는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한국 인들이 유난히 운동신경과 정신력이 뛰어나다고 학생들을 자랑한다. 외국인 코치들도 한국학생들의 이런 능력들을 인정한다고 한다.
오후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저녁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테니스를 가르치는 이성호 코치는 여러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저절로 인간관계가 형성 되고, 운동을 통해 대인관계가 좋아져 본인에게 플러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 가지 이상의 스포츠를 배우면 본인 에게 장점이 되지 않을까요?" 그는 한가지 이상의 스포츠를 배워 두는 것이 본인의 미래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굳이 테니스가 아니어도 다른 종목의 스포츠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고 젊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운동을 통해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이민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