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란?

업그레이드란?

0 개 1,274 Korea Times
하드웨어의 성능을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것으로 바꾸는 작업을 말한다. 지난 호에서도 여러 번 설명 했다시피, 컴퓨터는 여러 부품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모든 전자 기기가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사용자에 의해 사용되는 부품이 결정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모든 것이 사용자에 의해 결정이 되다 보니, 사전지식 없이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 하지만 반대로, 이 단점이 장점도 될 수 있는데, 전체가 아닌 일부 부품을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컴퓨터의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a. 왜 업그레이드가 필요 한가 이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키기 위해서, 혹은 기존의 부품이 문제가 생겨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즉, 어느 부품이 추가 혹은 교체가 필요한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b.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꼈다면, 자신의 마더보드의 성능을 확인하여야 한다. 마더보드는 서로 다른 부품들을 연 결하여 주는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마더보드에서 지 원을 해 주지 못할 경우,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무용 지물이 되고 만다. 필요에 따라서는 마더보드를 교체할 수도 있지만, 현재 마더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부품이 새 마더보드 와 호환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 장점

a.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필요 없는 지출 을 줄임으로써, 가격적인 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b. 새로운 부품을 추가. 즉 현재 있는 컴퓨터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줌으로써 성능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

※ 단점

a. 업그레이드 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품을 사용하기는 하나, 지출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 부품을 장착하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부품을 새로운 것으 로 교체하여 성능을 올리기 때문이다.

b. 투자한 금액에 비해서 시스템 성능의 체감 정도가 낮을 수 있다. 예로 램을 업그레이드 했을 경우, 분명히 성능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직접 사용할 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c. 직접 부품을 구입하여 장착할 경우, 시스템에 이상이 생길 시 사용자의 부 주의가 됨으로, 워랜티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업그레이드 시 사용할 수 있는 부품

마더보드를 교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구입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부품들의 재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2~3년 전에 구입한 컴퓨터의 경우, 램, 그래픽 카드, 일부 CPU를 최근의 것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때에 따라서는 마더보드를 교체 해 주어야 한다. 과거에 사용하던 방식이 사라지고, 새로운 방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상호간에 호환이 안 된다. 항상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주로 마더보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품들인데 케이스, 하드드라이브 그리고 광드라이브 (Cd-Rom, DVD-Rom 등)가 이에 속한다. 이들은 제품에 하자가 없는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의 마더보드의 경우, IDE 형식의 제품은 2개 (과거에는 4개)만 지원하기 때문에, 하드 드라이브가 여러개 있을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보통 외장형 케이스를 구입하여서 사용한다.

※ 주의점

a. 마더보드, CPU를 교체한 후에는 윈도우를 재설치 해 주는 것이 좋다.

b. 장착 중 이상이 생기면, 바로 중단하고, 전문업체를 방문 한다. 절대 전원을 공급하거나, 억지로 부품을 장착하면 안 된다.

c. 정전기나 물에 매우 취약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업그레이드 후, 주로 생기는 문제점들 (같은 문제라도 여러 경우가 있으나 대표적인 것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a. 전원 공급의 문제 – 만약 컴퓨터 사용 도중, 자동으로 재시작이 된다면, 전원의 문제일 수 있다. 최근에 나온 부품의 경우, 과거 보다 전력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불충분한 전력 공급으로 컴퓨터가 꺼졌다가 켜지는 현상이다. 이럴 경우, 파워 서플라이를 교체해 줌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b. 컴퓨터가 멈추는 현상 – 주로 CPU 혹은 그래픽 카드를 교체 후 나타나는데, 발열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이다. 확인 하는 방법으로는, 컴퓨터가 멈춘 직후, 케이스를 열어서 온도 를 확인하여 본다.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 졌다면, 과열로 인해서 멈춘 것이다. 추가 냉각팬을 구입하여 달아 주면 된다. (화상주의!)

c. 파란 화면이 뜨는 현상 – 솔직히 파란 화면이 뜨는 경우는 너무나도 많다. 업그레이드의 경우, 주로 램을 잘못 장착되었을 경우에 발생한다. 램이 서로 다른 메이커, 또는 기종이 서로 다를 경우에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컴퓨터의 전원을 제거한 후, 램을 다른 위치에 재장착하여 본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