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찾는 노숙자들 갈수록 증가

길거리 찾는 노숙자들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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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티의 스카이타워를 중심으로 3km 이내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노숙자들이 올해 91명으로 집계돼 지난 4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복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조사한 결과 노숙자들 중 남성 74명, 여성 7명, 그리고 10명의 성별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시내의 가게 문 앞, 육교 밑, 그리고 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임시 대피소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오클랜드 시티미션 재정위기팀 담당자 윌프 홀트씨는 최근 갈수록 증가하는 생계비로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길거리로 나오거나 임시 대피소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노숙자들은 마오리족이나 섬나라 사람들로 2004년에는 61%, 2005년에는 58%, 2007년에는 52%, 그리고 최근 조사에서는 56%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노숙자들의 연령대는 주로 40세 이상으로 2007년 47%에서 올해 58%로 증가했다.

홀트씨는 커뮤니티에서 집이 없이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이 안정된 생활의 패턴을 찾도록 도와줄 것이며, 시티카운슬에서는 시티미션에서 노숙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자금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시내 노숙자 증가율>
2004년 - 64명
2005년 - 81명
2007년 - 65명
2008년 - 91명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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