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랑이(Turangi)는 북섬 타우포(Taupo), 통가리로(Tongariro) 국립공원과 근접한 위치에 있으며, 화려하진 않지만 작고 아담한 풍경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다. 송어낚시로 유명한 투랑이는 낚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투랑이 근처의 통가리로 국립공원으로 하이킹을 가기에 적합하며, 겨울철에는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화카파파 스키장도 40분 거리에 있다.
투랑이의 인구는 약 3천 9백 명으로 다양한 상점들과 숙박시설, 그리고 방문자 센터가 있다. 투랑이와 근처에서는 송어 낚시, 하이킹과 같은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지만 그 외에도 통가리로 강에서 래프팅과 카약 투어를 할 수 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18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유산지로 지정되었다. 뉴질랜드 3개의 세계 유산지 중 하나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들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하이킹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이상적인 코스이다.
투랑이는 타우포 호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곳으로 가는 길에는 경치가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적합하고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만한 곳이 많이 있다. 투랑이에서 약 51km 떨어진 곳에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이 있는데, 통가리로 강은 하얀 거품과 에메랄드 색으로 유명해‘화이트워터 통가리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통가리로 강에서 래프팅과 카약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Wai Maori Rafting & Kayaking>을 추천해주고 싶다. 에메랄드 색의 아름다운 민물을 따라 구불구불 많은 급류를 탈 수 있는 래프팅과 카약 투어는 통가리로 산 주위를 탐사하고 급류를 따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와이 마오리가 자리한 토카아누는 지열마을로 곳곳에 온천과 머드온천이 자리잡고 있어 래프팅과 카약을 즐긴 후 온천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무리 하기에 적합하다. 주변 환경에는 절벽지대, 폭포, 온천 등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옛날 마오리족들의 지내 온 환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지역이다.
통가리로 강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송어가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야생 송어 낚시는 12월~5월 사이에 가장 잘되며, 경험이 풍부한 가이드가 송어를 잡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강물이 거세고 바위의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가이드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알아 가면 스릴 넘치는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통가리로 강뿐만 아니라 투랑이 타운도 송어낚시로 유명하다. 투랑이 타운에서 호수로 들어가는 지류에는 송어낚시꾼들의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