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 학원에서의 정식수업

11월 30일 - 학원에서의 정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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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오늘부터 학원에서 정식 수업을 받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버지 친구분으로부터 버스 타는 방법을 배웠다. 내가 머무는 곳은 오클랜드 시티로부터 4stages이다. 오클랜드는 거리마다 요금이 달리 매겨진다. 4stages는 $4.60으로 버스비가 정말 비싼 것 같다. T.T

어쨋든 30분 정도가 걸려서 학원에 갔다. 나는 IELTS반에서 수업을 듣기로 했다.
나도 여기와서 IELTS가 무엇인지 처음 알았다. 영국권에서 사용하는 토익과 같은 영어시험이다. 조금 쉽기 보다는 어려운 반에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IELTS반을 선택했다.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 하는 말이 무엇인지 정말 못 알아 들었다.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줄곧 배워 왔던 미국식 영어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처음이라 그런지 잘 들리지도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못했다. 정말 벙어리, 청각장애인이 된 기분이었다. 영어회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

오늘 정말 느낀거지만, 외국으로 영어공부를 위해 가기 전에 최소한 3-4달은 영어공부, 특히 회화에 전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비록 나는 그러지 못했지만...)

내가 다 알고 있는 문법, 단어라 할지라도 막상 말을 하려고 하면 생각대로 안 나온다. 그나마 나는 그동안 다른 친구보다 외국인을 많이 접했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 드니까,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