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맞는 음식과 건강 (Ⅲ)

체질에 맞는 음식과 건강 (Ⅲ)

0 개 2,758 코리아타임스
세계적인 5대 건강식품으로 붉은 계통의 고구마, 등푸른 고등어, 딸기(나무딸기-복분자), 시금치, 브로콜리를 들 수 있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위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즐기고 있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실행하는 한국사람이지만 세계에서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고 모든 암(癌)중에서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이 한국의 상황이다. 누구나 건강에는 민감하지만 맵고, 짜고 끓여서 먹는 음식문화로 인해 식도부터 항문까지 각종 질병과 암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국민의 40%정도만 소화기계통의 질병, 위암 등을 검진받았고 나머지는 무관심한 상태로 지내거나 아무 증상이 없거나 시간이 안되서 그냥 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분들이 소화불량, 더부룩함, 속쓰림, 위경련 등으로 고생을 하고 만성적인 위장장애를 겪고 있지만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혈액검사나 위내시경 결과가 정상이면서 소화장애가 있다면 대부분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패턴, 과도한 흡연, 음주 등을 들수 있는데 이러한 원인보다 더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의 지속적인 섭취이다. 위의 5대 건강식품을 예로 든다면 고구마는 목양, 목음, 수양, 수음체질의 사람에게 아주 이로운 음식인데 고구마 특히 붉은 계통의 고구마는 음주 후 숙취해소를 빠르게 하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치매예방, 혈관장애 등을 막아 주며 지방분해에도 한몫을 하는데 체질적인 면에서는 췌장과 폐 기능을 돕고 간에서의 해독작용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

일본 오끼나와의 장수촌에서는 붉은 고구마를 주로 섭취하였던 것으로 유명하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곡식을 줄이고 고구마로 식사를 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췌장에 열이 많은 토양체질과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한 금양, 금음체질은 고구마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아무리 항산화력이 좋은 고구마라 할지라고 토양체질의 강한 췌장에 열을 발생시켜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만들기도하고 위산역류, 소화장애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금양체질이 고구마를 많이 섭취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심박동이 빨라지기도 하는데 모든 혈액순환에는 간과 폐와 심장이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어떠한 장기를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그 사람의 가장 약한 장기가 아니고 강한 장기라면 오히려 순환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