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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2009. 09:14 코리아포스트 (125.♡.179.217)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 28일(토)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오후 3시 오클랜드 대학(Conference Hall, Architecture Building, 22 Symond St, Auckland)에서 개최된 이날의 강연회는 약 80여 명의 교민들이 참석해 이 부의장의 특강을 관심있게 경청하였다.
이 부의장은 '상생·공영 대북정책과 민주평통의 시대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 정부는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 안에서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현 정권의 대북정책인 '상생·공영'에 대해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지적한 후 "이명박 정부의 '상생·공영' 대북정책은 북한이 비핵화에 응하고 개방을 하면 북한주민소득이 연 3천달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평통의 역할이 바로 대북정책의 홍보와 공감대 확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생과 공영이라는 대북정책을 위해서 북한의 비핵화와 개방이 반드시 전제가 돼야한다는 점을 강연회에서 강조했다.
미사일 발사 위협 등 북한의 대남 강경태도에 대해 이 부의장은 "경제난과 안보 불안 등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한 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해 전쟁분위기로 몰아가는 상투적인 전술"이라고 말하면서 "한국 탈북자가 15,000명에 달하고 중국과 동남아에 흩어져 있는 탈북자의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내부균혈이 진행 중임을 뜻한다"고 설명하였다.
이 부의장은 정부의 대북정책 설명과 함께 해외 동포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면서 해외 한인들이 조국의 재도약에 힘을 합치자고 강조하였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0일부터 홍콩을 필두로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를 방문하여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하였고 3월 2일(월) 한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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