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3천통 방치 집배원 파면

뉴질랜드, 3천통 방치 집배원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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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우편물을 3개월 동안이나 제대로 배달하지 않고 자기 차 속에 방치한 집배원이 파면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들 언론이 한 집배원의 차 속에서 약 3천통의 우편물들이 배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집배원은 크라이스트처치 파크랜즈 지역에서 우편물이 제대로 배달되지 않고 있다는 불만신고가 잇따라 들어옴에 따라 뉴질랜드 포스트 보안감사팀이 조사에 나서게 돼 덜미가 잡혔다.

뉴질랜드 포스트의 한 관계자는 "오기로 돼 있는 우편물들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온 뒤 내부적으로 보안감사를 실시한 끝에 배달되지 않은 편지, 카드, 소포 등 약 3천통의 우편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우편물들의 일부는 파손되기도 하고 일부는 겉봉이 뜯어져 있기도 했다"면서 "이 사안은 지금 경찰로 넘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찾아낸 우편물들은 곧 모두 배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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