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토요일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에서 ‘2009년 한인의 날’행사에는 존키 수상과, 신임 노광일 대사, 멜리사리 의원, 필 고프 노동당대표를 대신해 크리스 카터의원, 팬지 윙 소수민족부 장관, 왜인 맵 국방부 장관, 조나단 콜맨 이민부 장관, 리차드 워스 내무부 장관, 멀리 조국의 부산에서 시장을 대신하여 온 이종철 국장을 비롯한 많은 교민들이 참석하여 우리 한인교민사회의 가장 큰 잔치마당이 성황리에 치루워졌다.
유시청 한인회장은 대회사에서 ‘전 교민이 하나로 단결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고 ‘긍정의 힘을 믿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함께 걸어가면 뉴질랜드 사회의 손꼽히는 민족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뉴질랜드와 FTA 조약을 위해 방문하여서 좋은 결실을 맺어가고 있으며, 양국의 우정이 더욱 강화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인들이 뉴질랜드에서 중요하고 성공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멜리사 리 의원을 통해 한인들의 뜻이 정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것을 존 키 수상이 축사를 했다.
총 3부 나누어 진행된 본 행사는 한국 부채춤으로 시작으로 연주, 노래, 사물놀이, 무술시범, 족구대회, 장기자랑 대회 및 교민들을 위한 건강체크, 무료코너(수지침, 법률상담, 한의사상담, 흡연자를 위한 폐나이측정)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여러 기업에서도 나와 치열한 홍보전을 펼쳐서 잔치분위기가 한껏 흥겨웠다.
특히 세계 정상급 한국 비보이 ‘갬블러 크루’의 공연은 모든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환호를 받았다.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교민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교민들이 한 곳에 모여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나 덕담을 나누고 자신의 장기를 자랑하고 맛있는 한국음식도 맛볼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는 것이 많은 교민들의 중론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미술작품 공모전에서 출품된 전미술작품을 전시하였고 최우수상에는 한민족학교 유영민군이 수상하였다. 자랑스러운 교민상은 문화부문에는 김정애 무용단단장 김정애씨, 작곡가 박성열씨가 수상하였고, 기업부문에는 캔농장 임근규씨, 사회봉사부문에는 한국 여성건강증진회와 아시안 보건지원서비스가 공동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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