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좋은 음식(Ⅲ)

스트레스에 좋은 음식(Ⅲ)

0 개 2,132 코리아포스트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 상태가 나타나는 증상을 일반적으로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고 하는데 많은 경우 우리는 이러한 증상을 조금씩 가지고 살아 간다.

특히 20-30대에 많이 발생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은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갑자기 호흡이 불편해 지고 숨이 막히며 화가 나며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다. 몸이 떨리고 두렵고 불안감이 극도에 달한다. 발생하지 않은 위험요소에도 미리 불안을 느끼며 걱정을 하게 되는데 많은 경우 유전적, 생물학적 요인보다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예를들어 극도의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거나 체질적으로 합당하지 않은 음식과 생활패턴으로 생활할 때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위와 같은 증상이나 갑상선 기능항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되고 소화기계통과 신경계통에 문제가 주로 발생한다. 혈액순환 장애, 수족냉증, 불면, 생리통 등도 기본적으로 동반되는 증상이다.

최근 뉴스에서는 우리나라가 신종플루바이러스에 강한 이유가 김치를 섭취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아무리 항산화력이 좋고 유산균이 많은 음식도 체질에 맞지 않다면 해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SARS), 신종바이러스 등의 유행성 질병에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암, 갑상선암, 췌장암 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것은 설명하기 힘든 부분 중의 하나이다.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보약이 내게 똑같이 보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치는 잎야채과 젓갈 등 해산물의 결합으로 간이 약하고 폐에 열이 많은 금양, 금음체질의 사람에게는 보약이 되지만 간에 열이 많고 폐와 췌장이 약한 목양, 목음, 수체질의 사람은 배추, 갓 등의 잎김치보다는 뿌리야채에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김치가 보약이 될 수 있다.

각종 뿌리채소(양파, 마늘, 감자, 무 등)은 항균작용이 뛰어나고 폐기능을 높여 주기 때문에 겨울철 기관지염, 편도선염, 비염 등의 증상을 예방할 수 있고 물을 마셔도 잎차종류와 뿌리종류의 차를 차별화해서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이 탄수화물에 편중된 음식 섭취보다는 매 식사때마다 양질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신경장애 및 공황장애 등의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