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고 부자들도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최고 갑부 순위에 오른 17명의 부자들의 재산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뉴질랜드 최고 갑부 순위에 오른 사업가 그램 하트(Graeme Hart, 53)씨의 재산도 $500million가 줄어들은 $5.5billion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램 하트씨는 지난해 최고 갑부 순위 2위에서 올해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최고 부자 순위 2위에 오른 부동산 개발업자 에몬 클리어리(Eamon Clearly)씨와 3위를 기록한 크리스토퍼와 리차드 챈들러(Christopher Chandler & Richard Chandler)형제도 재산이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다.
National Business Review 연례조사의 네빌 깁슨(Nevil Gibson) 편집장은 올해 뉴질랜드 갑부 순위에 오른 146명들의 재산은 전년대비 총 $6billion(13%)가 줄어들었다며, 뉴질랜드 갑부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갑부들의 재산 가치도 크게 폭락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793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1,125명과 비교해 약 30%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갑부들도 글로벌 경기침체를 피할 수는 없음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최고 부자 5위 (남성)>
Graeme Hart with a fortune of $5.5 billion
Eamon Cleary $2.02bn
Christopher Chandler $1.8 bn
Richard Chandler $1.8 bn
Stephen Jennings $800m
<뉴질랜드 최고 부자 5위 (여성)>
Lynette Erceg $1.2bn
Jan Cameron $340m
Anne Norman $300m
Rosemari Delegat $135m
Susan Stanford $90m
<뉴질랜드 최고 부자 가족>
Todd $2.6bn
Goodman $850m
Spencer $675m
Goodfellow $550m
Gough $300m
자료출처: TVNZ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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