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국민들 자연재해에 무감각, 대비책은 “글쎄 잘…”

NZ 국민들 자연재해에 무감각, 대비책은 “글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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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고 아름다운 청정이미지의 뉴질랜드 국민들은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과연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을까? 뉴질랜드 민방위본부와 재해관리단체에서 발표한 연례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자연재해에 알맞은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질랜드에는 지진, 산사태, 눈사태, 홍수 등의 자연재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재해관리단체에서는 자연재해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는 국민들이 예고없이 발생하는 재앙에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몇 주 사이 뉴질랜드에는 크고작은 자연재해가 발생했는데, 와이히 마을 주민들은 산사태로 인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고, 기스본에서는 폭우가 내려 홍수가 범람했다. 더욱이 지난 15일에는 남섬 피오드랜드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그 후에도 여진이 몇 차례 발생해 남섬을 공포에 몰아 넣었다.

이렇듯 뉴질랜드에는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에 무감각하거나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가운데 오직 1명만이 자연재해에 대비해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73%의 응답자들은 자연재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답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국민들이 향후 예고없이 발생하게 될 자연재해 등을 대비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 것인지 정보를 얻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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