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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009. 15:25 코리아포스트 (122.♡.144.183)
지난 2분기 뉴질랜드 소매업 판매가 예상 밖으로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은 전했다.
통계당국에서 발표한 소매업 판매지표에 따르면 최근 소매업은 지난 200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여주었으며, 올해 4월~6월까지의 판매량은 0.4%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에 조사된 2.7% 감소세와 상반되는 결과이다.
ANZ 은행의 필립 볼킨(Phillip Borkin) 경제학자는 소매업을 포함한 실물경제활동이 성장하면서 뉴질랜드 경제가 긍정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매업 판매는 지난 7월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소비자들의 카드거래도 1.2% 정도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전제품 소매업은 3.1%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슈퍼마켓이나 일반 식품점은 0.9%, 그리고 카페와 음식점은 2.5%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골동품이나 중고제품, 그리고 시계와 보석류 등의 소매업 판매는 9% 정도의 내림세를 보였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일부 소매업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사실상 소비자들이 겪고 있는 실물경기는 아직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며, 소매판매 지수도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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