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 무상치료 없어지고 가격 저렴해질 예정

물리치료 무상치료 없어지고 가격 저렴해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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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를 통해 물리치료(physio)를 무료로 받아왔던 환자들이 이제는 1회 방문에 10~20불 정도의 치료비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환자들은 오는 11월 16일부터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해 물리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 새로운 ACC 제도를 통해 환자와 정부가 치료비를 함께 부담하는 제도로 변경된다.

지난 3월 닉 스미스(Nick Smith) ACC 장관은 정부에서 전액 부담해야하는 환자들의 치료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ACC 제도가 일부 변경되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뉴질랜드 물리치료사 협회의 조나단 워런(Jonathan Warren) 회장은 ACC에서 새로 발표된 내용에 “사고로 물리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나 앞으로도 집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 부담을 느낄 것이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물리치료를 받는데 환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정확한 금액이 제시된 것은 아니지만 물리치료 클리닉에 따라 치료비가 달라질 것으로 1회 치료에 10~20불정도 예상되고 있다.

스미스 장관은 물리치료 무료제도가 지난 2004년 처음 소개되었는데 최근에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무료 물리치료 서비스로 $8.9million 이상의 예산이 적용되었으나 올해 $139million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어 물리치료가 무료로 시행되면서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런 회장은 "ACC와 환자가 치료비를 함께 지불하게 될 경우 환자수가 줄어들고 물리치료 클리닉도 영업이 어려워져 직원을 해고하거나 클리닉 문을 닫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생길 가능성도 염려되고 있다." 전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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