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청소년 1만 명이상 ‘정신혼란’ 경험

키위 청소년 1만 명이상 ‘정신혼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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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살방지정보협회(Spinz)에서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겪는 고통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1만 여명 이상의 키위 청소년들이 정신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80개의 학교 1만2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지난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46%의 학생들은 주위사람들이 사망하는 것을 경험했으며, 20%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인종차별적인 말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20%의 학생들은 가정에서 재정적인 문제로 고통스러워했으며, 약 33%는 이성친구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정체성에 불안해하며, 부모님과 선생님 등의 보살핌이 필요로 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불안증은 정신혼란으로 이어졌으며, 정신혼란은 결국 높은 청소년 자살율과도 연관되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15-19세 사이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뉴질랜드 학교폭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으며, 럭비 게임 중 학생들의 지나친 몸싸움으로 이어지거나 교사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끼리 싸우는 등 학교폭력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설문조사 프로그램 전문가들은 감성적으로 가장 민감한 나이를 겪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이 정신혼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로 하며, 부모님과 지도자들의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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