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급증하면서 경기가 회복되는 신호가 차츰 보여 지고 있다고 15일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보도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에 있다며 경기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밝혔다.
뉴질랜드 통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자들의 지출이 가장 크게 급감한 분야는 백화점, 슈퍼마켓, 식당, 그리고 자동차 관련 등으로 판매지수가 무려 $25million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가계 유지비가 버거워져 소비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았던 것이다.
반면, 자동차 판매대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11million의 판매수익이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판매수익은 올해 7월 총 $542million 으로 지난해 7월 기록된 $584million 이후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
소비자들의 지출도 2007년 6월과 비교했을 때 무려 $170million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경기 수축으로 뉴질랜드 경제가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경제전문가들은 좀처럼 열릴 줄 모르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서서히 열리면서 판매 매출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전문가들도 자동차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10월과 11월의 자동차 판매량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