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 수 없나요(Ⅱ)

[344]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될 수 없나요(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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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책***

  첫째, 아이가 성취활동을 즐기지 못하는데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없애 주기 위해서는 부모 경험이나 판단에 따라 아이 성취활동을 제한하거나, 재능 또는 장래성에 치중해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 록 '질문'을 갖게끔 한다. '나는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가?'  '어떤 것을 얻고 잃었는가?' '무엇이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는 건가?' 등을 생각하게 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성취활동으로부터 최대한 보람, 즐거움을 느끼면서 활동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부모도 아이와 함께 '내가 과연 아이에게 이 활동을 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가 이 경험에서 무엇을 얻게 되는가' '나는 아이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가' '아이의 활동에 방해가 되는 것은 정작 무엇인가' 등등을 질문해 보고 동기를 상실하게 된 원인을 파악하도록 한다.
        
  더욱이 부모 자신이 아이의 경험에 직접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부모가 아이 활동에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지나치게 참견하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는 건 아닌지, 아니면 뒷받침이 부족한지, 아이의 즐거움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만약 아이가 전에 좋아했던 활동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이유 또한 알아본다. 배우는 곳에 선생님이 싫어졌다거나, 재미가 없어졌다거나, 지금 배우고 있는 것 때문에 자신이 더 좋아진 다른 활동을 할 시간이 없어졌다거나, 부모의 압력이 부담스럽다 등이라고 한다면 활동을 그만두도록 허락하며, 이 과정 속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는지 한 번쯤 충분히 돌아보게 한다.

  아울러 단지 더 이상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면,  '지금하던 활동을 안 하면 어떨 것 같은지,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지금처럼 계속하면 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만약 어떤 부분이 해결되면 계속 다닐 것인지' 등 지금의 선택이 1, 2년 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스스로 상상하게 해 자신에게 보다 나은 판단을 내리고 함께 결정에 따른 행동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도록 한다.

  둘째, 동기를 잃었다 할지라도 지속하길 바란다면 성취활동이 여러 면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참여의 혜택과 연결시켜 격려해주고, 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기복이 있음을 알려준다. 얻게 될 결과나 목표달성만을 강조하는게 아니라,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의 또 다른 유익함, 실력 향상, 그리고 잘 안 되는 '침체기간'도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준다.

⑴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거나 후퇴한다 하더라도 아이를 인정하고 신뢰한다는, 사랑, 칭찬, 격려, 애정표현과 함께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정말 어떤 활동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무조건 했던거 잘하라고 떠밀기보다는 부모의 사랑, 신뢰를 통해 자긍심, 즐거움, 의미, 보람 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신뢰를 느끼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믿고 사랑하게 돼, 어려움에 부딪혀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아 이 스스로도 결과가 아닌 과정 자체를 사랑할 수 있게 돼 성취를 향한 모험에서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⑵ 특별하게 구체적으로 격려의 말을 담아 칭찬해줘 성취활동에 대한 주인의식을 고취시키도록 한다. '잘했다!' '힘내라' 등보다는 성취 활동에 대한 아이의 관점, 태도,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말을 해준다. '노력을 많이 했구나' '** 때문에 신경쓰여 하더라도 마음이 불편했겠구나.'  '힘들어  했는데도 엄마가 볼 땐 @@가 많이 달라지고 있단다'  '여럿이 함께 하면 혼자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등을 강조해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것임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로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직접 경험하고 느끼게 하도록 하고,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해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해 준다. 자신이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정하고 스스로 계획을 조정한 다음, 하루하루 자신의 활동들을 점검해 나가는 습관을 갖게 해 스스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하는지 스스로도 잘 해 나갈 수 있다는 의지가 있음을 터득하도록 한다.

  도움을 주는 부모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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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아이에게 동기, 의욕을 주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내린 선택에 따른 경험들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즐거움과 힘겨움 등을 다같이 느낄 때, 하고 싶은 마음의 길을 찾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