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나라가 어수선하고 혼란할 때 우리들이 의지하고 우러러 볼 수 있는 한국인의 우상과 영웅은 누구일까? 영웅은 평화시대 보다 난세에 태어나고 빛난다고 했다.
영웅은 역사에 남고 세계가 공감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어느 날 천상에서 심판이 열렸다. 염라대왕이 맨앞 사람에게 물었다.
“너는 어디서 온 누구인고?”
“예, 저는 덴마크에서 온 사람입니다.”
“덴마크? 그게 누가 살던 나라이며 그 나라를 대표 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고?”
“저, 안데르센이 살던 나라입니다.”
“아! 그 아름다운 글을 써서 남들에게 선사해준 사람과 한 나라에서 살다 왔다면 너도 필시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너는 천국으로 가거라" 그래서 덴마크 사람은 천국으로 갔다.
다음은 영국 사람이었다. 그는 세익스피어와 워즈워스의 이름을 대고 천국으로 갔다.
다음은 독일 사람이었다. 그는 베토벤과 헤르만 헷세의 이름을 대고 천국으로 갔다.
다음은 프랑스 사람으로 모파상과 생텍쥐 빼리의 이름을 대고 천국으로 갔다.
러시아 사람은 톨스토이와 차이코프스키를 얘기하며 천국으로 갔다.
스페인 사람은 피카소의 이름을 대고 미술을 얘기하며 천국으로 갔다.
중국 사람은 이태백과 도연명의 이름을 대고 인도 사람은 타고르와 마하트마 간디를 얘기 하며 천국으로 갔다.
다음은 일본 사람 차례가 되었다. 그는 자랑스러운 듯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름을 대었다.
“뭐라고? 너는 그렇게 전쟁과 침략을 좋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인간과 한 나라에서 살았었단 말이냐? 그러면 너는 필시 사악한 영혼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너는 지옥으로 가거라"
염라대왕은 그를 지옥으로 보냈다고 한다. 이 한편의 내용이 생각날 때 마다 걱정이 앞선다.
우리 한국 사람은 죽으면 누구의 이름을 대고 천국으로 가나?
천국에서도 알고 있을 위대한 이름을 우리는 지금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사회는 어느 때나 혼란하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가득하다.
지도자는 그가 지니고 있는 덕성과 가치관에 따른 행동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사회가 발전하고 부강 할려면 그 지도자가 탐욕스럽지 않고 정의로워야 한다.
지도자가 탐욕스럽고 부정하고 부패하면 고위직도 말단도 법답지 않게 행동한다.
무한경쟁의 이 시대를 선도해 가고 찬란한 미래를 개척해 가는 누구나 존경하고 공감하는 영웅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우리 옆 가까운 곳에 있을까? 이 곳 교민사회와 한국의 영웅은 누구일까?
시대의 영웅을 위해 우리는 환경을 만들고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찬탄해야 한다.
저명한 스포츠 스타와 명망있는 음악, 미술, 예술, 문화, 학자의 배출을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을 다 하는지 알 것이다. 영웅은 그냥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고 길러 내고 배출해 내야 한다. 그 역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다.
그래도 이 시대에서 영웅을 찾을 수 없다면 역사 속에서 영웅을 찾아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자신이 덕성을 갖춘 지도자가 되기 위해 자정하고 청렴하고 용기있는 진실한 사람이 되어 천국에 길이 남는 위대한 영웅의 길을 가야 한다. 나를 버리고 남을 받아 들이고 포용하고 봉사할 때 진정 큰 그릇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