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뉴질랜드 인구 센서스 결과 - 한국인 30,792명

[통계] 뉴질랜드 인구 센서스 결과 - 한국인 30,7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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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뉴질랜드 통계청 (Statics NZ)은 2006년 인구 통계 결과를 발표됐다. 5년에 한 번 실시되는 인구 센서스(통계)는 직전년도의 자료를 근거로 하며, 국내의 민족, 언어, 종교 등의 변화 추이를 나타낸다.

통계청이 집계한 뉴질랜드의 현재 인구는, 4,181,060명. 그 중 최대 인종 그룹은 '유러피안'이며, 전체 인구의 67.6퍼센트를 차지했다. 총 354,552명으로 집계된 아시아인들은, 마오리계(565,329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으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인구 중 아시아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9.2퍼센트로, 통계기간 5년만에 50%이상 증가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오늘(20일)자 신문을 통해 아시아인들의 빠른 성장세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3위를 차지한 퍼시픽 아일랜드계 인구는 2001년 이후 14.7퍼센트 증가해 아시아인들 다음으로 큰 증가를 보였다.  

아시아인들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그룹은 중국인(147,570명)이며, 2001년 이후 40.5퍼센트 상승했다. 두 번째 큰 그룹은 인도인(104,583명)으로 68.2퍼센트 상승해 가장 많은 인구 증가를 나타냈다. 3위는 한국인(30,79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필리핀인, 일본인, 스리랑카인, 캄보디아인 순이다.

아시아 인들 중 3분의 2는 오클랜드에 살고 있으며, 이 결과는 오클랜드 지역 인구의 다섯 명 중 한 명 이상이 아시아인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또, 오클랜드 인구의 3분의 1은 해외에서 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섬의 해외 출생자 비율은 13명당 한 명 꼴이다.

뉴질랜드의 인종이 점점 다양해 짐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1996년 13.6퍼센트에서 17.5퍼센트로 증가한 것. 최근 통계 결과 힌두어 사용자는 44,589명으로 5년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만다린 사용자는 41,391명, 아프리카어 사용자는 21,1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Statics NZ , NZ heral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