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가지 구질 - 슬라이스나 훅이 시작되면 그 근본이 무엇인지 알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아는 슬라이스의 가장 큰 이유는 왼쪽 벽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왼쪽 벽이란 다운 스윙 시 클럽 보다 축이 먼저 타겟 방향으로 기울어 지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왜 왼쪽 벽이 무너지는지를 알아야 한다.
백스윙 탑에서 오른쪽 무릎에 어느 정도 힘이 실리는 지를 느껴 보자.
다음은 얼마나 어깨가 돌아갔는지 체크하자. 대부분 너무 안 돌렸던지 아니면 자신의 유연성에 비해 너무 많은 어깨 턴을 했을 경우 슬라이스가 일어날수 있다.
백 스윙시 너무 손으로 스윙을 시작해서 들어 버리면 어깨는 아마도 45도 정도 밖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어깨 턴이 부족한 상태에서 거리를 생각해 다운 스윙을 너무 빨리하게 되면 90% 이상은 슬라이스가 날 것이다. 당연히 클럽보다 몸이 공을 먼저 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왼쪽 벽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체중을 다시 오른쪽에 실어 버리면 훅이 생기는 것이다. 피니쉬를 할 때 오른 발에 체중이 많이 실리는 경우, 그리고 임팩트 후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이 경우이다.
다음은 자신의 유연성보다 어깨가 너무 많이 돌아간 경우이다. 어깨가 많이 돌아가면 당연히 거리도 많이 나고 다운 스윙이 여유가 있어 여러모로 스윙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자신의 유연성을 생각하고 어깨 턴을 해야 한다. 무조건 많이 돌린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백 스윙 시 너무 지나친 어깨 턴은 옆구리와 어깨 쪽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 탑에서 크럽의 무게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상체의 꼬임이 너무 많아 다운 스윙이 급해진다. 그래서 클럽을 내가 내리는 것이 아니고 몸이 나가서 따라오기 때문에 훅이 타켓 방향으로 밀리면서 슬라이스가 나는 것이다.
그럼 훅이 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를 알아보자.
백 스윙 시 훅이 너무 오른쪽으로 너무 움직인 후 다운 스윙 시 체중이 그대로 오른쪽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체중이 오른쪽에 남아 있으면 클럽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훅이 나는 것이다.
지금 현재, 자신의 구질은 어떠한지, 체중 이동은 잘 되고 있는지 체크해 보자. 다음시간에서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