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무장강도, "45분 만에 네 곳 털어"

[사건] 무장강도, "45분 만에 네 곳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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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침, 오클랜드 시내에서 총을 소지한 무장강도가 45분 만에 주유소 세 곳과 데어리 샵 한 곳을 터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첫 강도사건은 Mt Albert 지역의 주유소에서 어제 아침 6시 30분 경 발생했다. 범인은 약 45분 만에 Grey Lynn과 Grafton의 주유소, Parnell의 데어리샵을 차례로 이동하며 강도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CCTV 화면과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신상 파악에 나섰다. 담당 경사 스티브 브리치(Steve Breach)씨는, 범행은 단독으로 이루어졌으나 교통 체증이 심한 아침 시간에 장소를 여러 번 이동한 것으로 보아, 차를 운전해준 누군가가 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범인은 네 곳의 주유소에서 현금 약$1,800 와 담배 등의 물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까만 후드티로 머리를 일부 가렸으나, 적극적으로 얼굴을 가리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마약을 복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경찰은 범인이 추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범인 수색에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범인은 밝은 피부색을 가진 마오리나 폴리네시안계의 30~40대 남성으로, 사건 당시 청 바지와 앞 면에 흰색 글씨가 새겨진 검정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된 제보나 문의는, 오클랜드 범죄 수사과 09-302-6789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

자료 : NZPA
이미지 : NZPA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