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으로 변신하는 럭비선수

경찰관으로 변신하는 럭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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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크루세이더스 럭비팀의 한 유명선수가 일선 경찰관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톤 코펠라니(Tone Kopelan, 35).

그는 11월초 발표된 캔터베리경찰청의 경찰학교 입학대기자 48명 중 하나로 전해졌는데, 이들은 이번 달 6명을 시작으로 차례로 경찰학교에 입교해 교육을 마친 후 향후 8개월 간에 걸쳐 일선 치안 현장에 투입된다.

코펠라니는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 입교를 원하고 있어 15주에 걸친 경찰학교 교육과정을 감안하면 그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 이전에 정식으로 경찰복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978 4월에 오클랜드에서 출생한 그는 사모아 후손으로 “나는 항상 경찰관을 꿈꿔왔으며 태평양 제도 출신들에게 바람직한 모델이 되고 싶다”고 예비 경찰로서의 포부를 밝혔는데, 이미 그는 지난 2012 8월부터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서 유치장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동안 경찰학교 입학을 갈망해 왔으며 그 일을 즐기고 싶다면서 할 수 있는 한 경찰직에 오래 머물 것이라고 밝혔는데, 한편 경찰 럭비팀에서도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1997년 호주의 슈퍼 U19 럭비리그에서 활동하다가 주니어 키위 팀으로도 활동했으며 이후 럭비유니온으로 소속을 옮겨 1999년 캔터베리에서 첫 무대에 등장했으며, 이후 크루세이더스와 허리케인스 소속으로 슈퍼14 럭비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했다.

지난 2007년에는 주니어 올블랙스에 발탁되기도 했던 그는 2008년 프랑스의 한 클럽팀으로 이적해 3 시즌을 보낸 후 국내로 돌아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