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경찰서 털려다 갇힌 도둑, "왜 그랬을까?"

[사건] 경찰서 털려다 갇힌 도둑,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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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12일) 밤, 마타마타 지역 경찰서에 침입한 도둑이 자동 잠금 장치에 의해 유치장에 스스로 갇혔다가 창문을 깨 부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마타마타 경찰서의 Graham McGurk 경사는, 토요일 밤 11시 45분 경, 경찰서의 앞 창문을 통해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누군가가 침입했고, 침입자가 유치장 안 쪽으로 들어서는 순간 자동 잠금 장치가 작동해 한동안 갇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날 경찰서 근무자는 세 명이었으나, 사고 당시 모두 외출한 상태였다. 이들이 경보 음을 듣고 뒷 문으로 들어오는 사이 침입자는 의자를 던져 유치장 유리창을 깨 부수고 앞문을 통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McGurk 경사는, 경찰서 내의 무기나 경찰 장비 등이 유실된 흔적은 없으며, 이 물건들을 훔치려는 시도의 흔적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 날 유치장 안에는 구금된 사람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의 동기가 뭔지 알 수 없다."고 밝히고, 몇 가지 단서를 통해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 위 이미지는 본 사건과 무관함

자료 : Dominion Post, NZPA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