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4일(일), 열린 80회 산타퍼레이드(80
th, Santa Parade) 행렬에 한인회주최로 참가해 많은 뉴질랜드 시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받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뜨거운 날씨의 열기에도 불구 하고 수 천명의 오클랜드 시민들이 모여든 오클랜드 시티는 축제의 한마당 이었다. 오클랜드 시티 퀸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수 많은 관객들이 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 들었으며 행사에 참여한 2백여개의 크고 작은 단체의 이색적이고 다양한 행렬에 환호성과 즐거움으로 퍼레이드 참가자 들과 함께 했다.
오늘 오후 2시의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12시 30분부터 각 국가별 커뮤니티의 행진에 오클랜드 한인회의 행렬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며 선두를 이끌었다.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장을 비롯한 2백 여명의 한인 참가자들은 각각 주어진 퍼포먼스에 최선을 다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오클랜드의 큰 축제 중 하나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며 특히 국가별 커뮤니티 행진에 올해도 처음으로 태극기를 앞세우며 행진을 시작해 뜻 깊게 생각 하며 오늘 80회 산타 퍼레이드에 참가한 모든 교민들에게 감사에 말을 전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80회를 맞은 파머스 산타 퍼레이드는 지난 1934년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여 오클랜드 시내를 행진한 것에서 유래됐다. 약 4000명의 참가자가 오클랜드의 중심인 퀸 스트리트(Queen Street)를 따라 2km의 퍼레이드를 펼친다. 예쁜 풍선들과 흥겨운 밴드음악, 자원봉사자들이 꾸미는 다양한 모습의 캐릭터들이 사람들의 흥을 돋운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각 나라마다 특색 있는 퍼포먼스를 펼치게 되는데, 이 퍼레이드는 산타클로스의 등장과 함께 고조된다. 아이들에게 환상을 심어주자는 취지에 의해 시작된 축제인 만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