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진 차에서 기적처럼 살아난 관광객들

찌그러진 차에서 기적처럼 살아난 관광객들

0 개 1,270 오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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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을 여행 중이던 아르헨티나 출신 남성 관광객 2명이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기적처럼 다치지도 않고 살아나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고는 12 16() 오전 9 30분경, 남섬 북부의 넬슨과 라이 밸리 사이 국도 6호선의 콜린스 밸리 부근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현장에서는 아르헨티나 관광객이 타던 차가 앞서 가던 승용차와 추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당시 앞에 있던 승용차 역시 맞은편에서 오던 대형트럭과 부딪혔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순간 트럭이 견인 중이던 컨테이너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이들 아르헨티나 관광객이 탄 차의 운전석 바로 뒷부분을 덮쳤다.

 

결국 이들의 승용차는 지붕이 완전히 우그러진 채 형편없이 찌그러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별다른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차에서 탈출해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구조대원들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이들은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완전히 찌그러진 승용차 안에서 쓸만한 소지품들을 건지는 여유까지 보였으며 이런 장면은 고스란히 촬영 보도돼 이를 보는 사람들마저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러나 앞선 승용차의 60대 여성 운전자는 소방대가 와 장비를 투입하고서야 찌그러진 차에서 중상을 입은 채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었으며, 역시 부상을 당한 옆자리의 남성 동승자와 함께 넬슨의 와이라루 병원으로 헬기로 후송됐다.

 

한편 아직까지 트럭이 어떤 이유로 전복됐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사고원인은 보도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넬슨 레스큐 헬리콥터의 페이스북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