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연휴와 휴가철을 맞아 시내 유흥업소들이 북적거리는 가운데 영업이 끝난
바에 무장강도가 들어 종업원들을 위협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강력사건은 12월 23일(월) 새벽 2시 40분경 크라이스트처치의 리카톤에 있는 ‘Craic on Riccarton Rd’에서 발생했다.
당시 강도들은 영업종료 후 마무리 작업을 하던 여성 종업원 두 명을 위협해
금고와 포키머신을 열게 한 후 금품을 털어 달아났는데, 이들의 범행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혔으며 현재 경찰에 의해 신원 확인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범행이 있기 3시간 20분 전쯤인 전날 밤 11시 20분경,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파파누이 로드에 있는 Brewers Arms 바에서도
종업원을 위협해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또 다른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종업원들의 진술과 함께 첫 번째와 두 번째 범행 모두 마지막 손님이
바를 나갔거나 영업종료 직후 이뤄져 처음부터 이 시간대를 노리는 등 범행수법에 유사점이 많아 두 사건이 동일범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3일 아침에 이들의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공개했는데, 범인들은 어두운
색 옷을 입었으며 장갑까지 착용한 상태에서 복면과 함께 두건을 덮어써 신원확인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경찰이 배포한 강도 용의자 중 한 명의 모습)
[이 게시물은 코리아포스트님에 의해 2013-12-28 10:32:41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