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목) 아침 6시 45분에 타우포와 네이피어를 잇는 국도 5호선에서 관광객을 태운 밴
한 대가 40m 둑 아래로 굴러 8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타라웨라 남쪽 3km 인근의 stony Creek 인근에서 난 이번 사고로 생후 5개월 된 아기와 30대 남성이 위중한 상태이며 12살 된 소녀도 부상이 심각한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기는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은 지붕부터 바닥에 추락했으며 한 남성이 다친
영아를 안은 채 경사가 심한 둑을 올라와 지나가는 차량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는데, 사고를 접수한 로토루아와
타우포, 해스팅스 등지에서 3대의 헬리콥터가 긴급 출동해
둑 아래 남아 있던 6명의 승객들을 승강기로 끌어 올렸다.
또한 여러 대의 소방차와 앰뷸런스 등이 동원돼 부상자들을 호크스
베이 병원으로 후송했는데, 이들 일행은 인도계이며 호주에서 모여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들어와 이날 호크스
베이로 향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크스 베이 병원에서는 갑자기 많은 부상자들이 들이 닥쳐 의사와
간호사들을 긴급 호출하는 등 큰 소동이 일었으며, 사고 현장에서는 통행이 막혀 이날 정오까지 차량지체가
이어졌는데 경찰은 이날 오후에 현장 정리가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의 위험한 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http://dangerousroads.org)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난 도로는 경사도 심할 뿐만 아니라 굴곡이 아주 많아 운전자들이 평소에도 극히 주위를 기울여 운전해야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코리아포스트님에 의해 2014-01-03 19:28:15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